대구시가 국채보상운동 100주년 및 대구상공회의소 창설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중인 창작오페라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김완준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이 예술총감독, 김희윤 대구시립오페라단 감독이 제작감독을 맡은 국채보상운동 기념 창작오페라는 총 5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 내년에 공연될 예정이다.
극작가 최현묵(49)씨가 대본을 집필, 최근 '불의 노래' 초안을 완성했고, 제작지원단 회의에서 1907년 1월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일어선 대구 민초들의 애국 정신을 결연하면서도 시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제작지원단은 국채보상운동이 IMF 금모으기 운동의 효시였다는 사실을 대본에 추가하고 대단원에 미래 지향적인 대구의 모습을 담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일본의 역사왜곡 현실을 감안, 국내외 순회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는 조만간 오페라 작곡 경험이 있는 지역 음악가에게 작품을 위촉할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대본과 작곡 작업을 마무리 한 뒤 내년 제작을 완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무대에서 초연하고, 2007년에는 순회 공연에 나설 방침이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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