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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 이곳!] 4회 박종호 수비위치 이동 직선타 잡아 추격의지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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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배터리의 효과적인 볼 배합과 재치있는 수비가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3대1로 앞서던 4회초 2사 주자 1, 3루의 한화 공격.

한화 입장에서는 초반 실점을 만회하고 승부를 혼전으로 몰고갈 수 있는 찬스였다.

3회까지 1안타만 허용하며 호투하던 선발 임창용은 4회들어 갑자기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1루 주자 이도형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킬 때는 양일환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불펜에는 김진웅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다음타자는 지난달 24일 임창용을 맞아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던 신경현. 직구보다 변화구에 능한 오른손 타자 신경현은 풀 스윙을 제대로 하지 못해 대부분의 타구가 그라운드의 오른쪽으로 향하는 약점을 안고 있었다.

이 때문에 진갑용은 초구부터 직구를 요구했고 박종호는 평소보다 더 1루쪽으로 이동, 수비 위치를 잡았다.

볼카운트 0-1에서 진갑용은 바깥쪽 빠른 직구를 요구했으나 임창용은 제구가 안되면서 몸쪽 144km짜리 실투성 직구를 뿌렸다.

신경현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지만 타구는 라인드라이브로 우중간 방향으로 빠르게 휘어가 순간적으로 점프한 박종호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갔다.

박종호의 수비 이동이 사실상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셈이 됐다.

고개숙인 신경현을 뒤로한 삼성은 공수교대 후 집중타를 몰아치며 4점을 추가,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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