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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과 산사 '마음은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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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축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천주교 성직자와 신자들이 사찰을 찾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고 불자들이 성당을 답례 방문해 봉축등을 달아 주는 등 종교 간 교류와 화합운동이 정례화되고 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는 부처님 오신 날(15일)을 앞둔 9일 오전 10시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 주지 지성 스님을 만나 로마 교황청 종교간 대화 평의회가 발표한 '부처님 오신 날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에 앞선 지난달 5일 지성 스님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빈소가 마련된 천주교 주교좌 계산성당을 찾아 조문하고 이문희 대주교와 만난 자리에서 종교와 사상의 벽을 초월한 대화와 교류를 약속한 적이 있다.

두 종교 지도자는 지난 2002년부터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을 맞아 계산성당과 동화사를 상호 방문해 축하와 봉축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지난 4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등 50여 개를 성당에 매단 대구 고산성당의 정홍규 신부도 신자 10여 명과 함께 부처님 오신날에 대구 은적사를 찾아 봉축사를 할 예정이다.

또 11일에는 은적사 신도들이 고산 성당을 방문해 절하기 문화를 전할 예정인데 이들 간 교류도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지난 3일 "석탄절은 이웃 형제인 불자들뿐 아니라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축제"라는 부처님 오신 날 축하메시지를 발표하고 "불교와 가톨릭 간의 연대와 협력이 인류의 공동선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향래·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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