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있는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며 지방의 시대라고 한다.
전통 문화의 발전적 계승과 이를 바탕으로 한 창조적인 문화역량의 배양은 지방자치 발전의 필수적 요소이다.
이 때문에 각 자치단체별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지역 관광 문화 개발과 육성에 나서고 있다.
성주의 경우 대표적 특산물인 '성주참외'와 명산(名山) 가야산을 홍보하고 관광상품화하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주 참외는 전국 생산량의 62%(경북도내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2천500여억 원의 조수익을 올리는 등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농가 고소득을 자랑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일 막을 내린 제2회 성주참외축제는 지역민들이 합심해 노력한 덕분에 성공적인 행사로 참외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언론으로부터 평가받고 있다.
전국 최초의 참외아줌마 선발대회,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 참외마라톤대회, 성주가요제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서 연인원 10여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세계 최고의 삼성전자와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가 자매결연식을 가져 도시와 농촌간 '윈·윈 성공전략'으로 전국 이목이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우리 농업이 어려운 시기에 자발적인 농촌사랑 실천운동에 나선데다 참외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자사 해외 수출망 활용도 약속해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물론 일반시민들마저 세계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갖게 될 수밖에 없다.
또 국내 관광객 유치전략으로 참외생태학습원, 참외체험관을 건립해 참외의 역사와 변천과정, 유래, 재배기술, 보관방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체험하는 관광상품이 마련돼 있다.
더욱이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진 가야산을 배경으로 한 관광코스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가야산 해인사가 위치한 경남 합천에 비해 성주쪽 가야산은 저평가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 군에서는 합천 못지않게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다각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야산에 자생하고 있는 수많은 야생화를 활용해 야생화 생태식물원 조성, 인근 수륜면 백운리 중기마을의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 등은 대표적 관광개발 사례이다.
앞으로도 성주쪽 가야산의 아름다운 절경과 경관을 즐기며 체험거리와 먹을거리 등 여러 관광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으로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
문화의 시대, 지방의 시대에 지역의 독특한 관광상품을 문화적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특화된 전략 수립과 실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패턴에서 탈피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고유한 유·무형의 역사문화자원과 자연자원, 관광이벤트 개발이야말로 지자체간 '관광' 무한경쟁에서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이창우 성주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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