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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 채무조정 신청 첫날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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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채무조정 신청 첫날인 9일, 신청자가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지사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90여 명이 몰려 길게 늘어서는 등 혼잡을 이뤘다.

포항·구미·안동 사무실에도 모두 50여 명이 찾아와 채무조정을 신청했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하루 동안 서울 530여 명, 부산 140여 명이 신청하는 등 1천400여 명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들이 채무조정을 신청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지사는 11월 8일까지 6개월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채무조정 신청을 받는데, 지원 대상자는 3월 23일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지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 정보가 등록된 사람이다.

이들이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기초수급자로 있는 동안 원금 상환 유예 혜택을 받게 되고, 기초수급자에서 벗어난 경우에는 소득 등 심사를 거처 원금만 최장 10년 내에 무이자 분할 상환하면 된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대구지역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9천여 명, 경북지역은 1만2천여 명이며 전국적으로는 모두 15만5천여 명이 해당된다.

이재용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지사 팀장은 "지난해 신용불량자 채무조정 때는 아예 연락이 되지 않은 대상자들이 많았으나 이번에는 구청과 사회복지사를 통해 연락이 잘 된데다 수혜가 많은 제도여서 첫날부터 대상자들이 대거 몰렸다"며 "대상자 대부분이 채무조정에 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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