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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건희 소동' 관련 처장단 보직사표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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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회장의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벌어진 학생들의 소동에 책임을 지고 지난 3일 일괄 사표를 냈던 안문석 교무부총장과 처장단 9명의 보직교수 사퇴서가 모두 반려됐다.

고려대 이두희 대외협력처장은 9일 "오늘 오전 처장단 간담회에서 총장이 '교무부총장과 처장단 전원의 사표를 반려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100주년 기념행사가 산적해 있는데 일단 이를 원활히 진행하는 게 책임을 다하는 태도라는 게 총장의 의도"라고 밝혔다.

이 처장은 "심정적으로 처장단은 사표를 다시 제출하면 좋겠다는 입장이지만 총장의 뜻을 받아들여 다시 내는 것은 유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소동에 가담한 학생의 징계에 대해 이 처장은 "총학생회에서 유감표명을 한 것은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주동을 했던 학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주의깊게 보면서 징계위원회 회부 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 총학생회는 10일 오후 1시 교내 민주광장에서 이번 소동에 대해 난상토론 방식으로 학생 대토론회를 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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