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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대구은행 임직원 "마음은 두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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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이 지난 3월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퇴직한 임직원들을 호텔로 초청, 성대한 퇴임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대구은행은 9일 3월에 퇴직한 임원과 부점장급 직원 100여 명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그랜드호텔로 초청, 퇴임식을 가졌다. 은행과 대구은행노조는 재직기념패 기념품 감사패를 전달했고, 재직 당시의 부하직원들이 꽃다발을 증정했다.

박성동 전 부행장은 "퇴임으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달여 동안 만감이 교차했다.··· 지나간 많은 일들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은행을 사랑하는 마음을 영원한 것으로 가꾸어 나가자. 현직 여러분들이 자랑스런 대구은행을 만들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른 퇴직자는 "비록 몸은 떠나지만 마음만은 두고 간다"며 "선배들이 못다 이룬 일을 남은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이뤄주고 대구은행이 세계적인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거듭나는데 더욱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해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화언 은행장은 "퇴직 후 성공적인 삶의 주인공이 되어 후배들과 동료들의 귀감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구은행은 최근 명예퇴직한 전 행원들을 위해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미 시행 중인 자녀 학자금, 재취업 및 창업 지원 등을 강화하고 4·5급 퇴직 직원 중 전산, 문서관리 등 특정 업무 희망자를 재고용하며 지점장 경력 퇴직직원의 경우 프로필 등을 희망업체에 발송해 주기로 했다.

또 은행 홈페이지(www.dgb.co.kr) 내에 구인·구직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퇴직직원의 개업소식 등을 게시하도록 사이버 취업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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