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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 정상 "6자회담 틀 내 북핵 협상 계속"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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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북한, 협상장 나오게 모든 노력 다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 오후 7시(현지시각)부터 크렘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관심사들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먼저 "러시아는 일본 총리가 60주년 승전 행사에 참석해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고이즈미 총리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오늘은 제 2차대전 희생자, 나치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매우 중요한 날"이라면서 "일본은 우리의 전통적인 협력국이자 이웃이며 일본 총리를 만나게 돼 몹시 기쁘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철도 참사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날씨가 나빠서 약간 걱정을 했는데 이후 좋아졌고 모든 게 성공적으로 진행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또 "60년전 적대 국가들이 60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우호관계로 바뀌어 모두 한자리에 만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르게이 프리호드코 크렘린 보좌관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양국 정상들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6자회담 틀 안에서 협상을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북한이 6자회담 형태의 협상장에 나올 수 있도록 러시아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리호드코는 또 푸틴 대통령의 조속한 일본 방문은 양국간 평화 협정 체결 준비 상황에 달렸다면서 이를 위해 양측이 모든 협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리호드코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푸틴 대통령의 조속한 방일일정을 협의하기 위해 이달말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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