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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북핵문제 러시아에도 대단히 중요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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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 오전(모스크바 현지 시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만나 "북핵문제는 러시아에게도 대단히 중요한 사안"이라며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한-러 양국이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 대극장 리셉션홀에서 노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동에서 노 대통령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정우성(丁宇聲) 외교보좌관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8일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북핵문제를 협의한 결과를 노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6자회담의 재개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관계국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정 보좌관이 전했다.

정 보좌관은 정상회동에 대해 "러시아와 우리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간다는 것이 중요한 메시지"라면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푸틴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에 대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이야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도 만나 UN안보리 개혁과 북핵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난 총장이 6자 회담에 대한 전망을 묻자 노 대통령은 "회담 참여국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이 지금 단계에서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앞으로 극단적인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UN안보리 이사국 확대에 대해서는 "지금 새롭게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는 국가들이 세계 평화를 위해 어떤 희생을 치렀고 어떤 도덕적 정당성을 가졌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모스크바에서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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