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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 기록 담긴 고문서 일본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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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과 돗토리현의 유력지인 산인추오신보(山陰中央新報)는 17일 조선 숙종 때 민간외교가 안용복(安龍福)이 독도가 조선의 영토라고 주장한 사실을 나타내는 고문서가 오키섬(시마네현 부속 도서)의 무라카미 조쿠로우(村上助九郞·65)씨의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고문서는 1693년 울릉도에서 일본 돗토리번(藩)에 연행된 안용복은 당시 돗토리지방 영주에게 전한 서한을 통해 '마츠시마(松島·독도의 당시 일본 이름)는 강원도의 자산(子山)이라고 부르는 섬'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문서에는 또 '타케시마(竹島·울릉도의 당시 일본식 이름)와 마츠시마 사이는 50리'라고 위치가 설명돼 있다는 점에서 안용복이 언급한 자산은 지금의 독도를 가리킨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안용복과 관련된 국내외 자료를 보면 안용복이 밝힌 자산이 어느 섬인지 분명치 않아, 일본이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펴는 빌미가 돼 왔다.

조선의 평민 안용복은 숙종 19년인 1693년 일본 오키섬으로 끌려가 오키섬의 책임자와 담판을 벌여 독도가 조선의 땅임을 밝혔으며, 돗토리번주와 담판을 벌여 결국 에도(江戶) 막부로부터 '일본인은 울릉도와 독도에 가지 말라'는 결정문을 받아낸 인물이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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