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 본관에서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국무총리이자 제50대 총리로, 2006년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에 나온 두 번째 여성 총리다.
이 대통령은 임명장을 건네며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고, 한 총리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한 뒤 인사했다.
앞서 국회는 한 총리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167명 가운데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 주도로 처리됐다.
총리 취임과 함께 한 총리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직에서 물러나며 직원들에게 퇴임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이날 중기부 내부 이메일을 통해 지난 재임 기간을 돌아보며 소회를 전했다.
한 총리는 "제6대 중기부 장관으로서 343일간의 소임을 마친다"면서 "1년,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제게는 어느 때보다 무겁고 치열했던 시간이었다"며 "우리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뛰고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또 공직 생활에 대한 부담감과 책임감도 털어놨다. 그는 "제게는 하루하루가 배움의 시간이자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민간에서 일했던 제가 공직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질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하는 마음에 밤늦게까지 여러분이 보내주신 메일과 문서를 읽었다"며 "150번이 넘는 현장을 찾아다니며 직접 보고 듣고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재임 기간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벤처펀드 결성액 역대 최대 기록과 정부 공모전 가운데 최다 참여 인원을 기록한 '모두의 창업' 등을 사례로 들며 "숫자와 기록도 의미가 있지만, 더 나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토론했던 과정이 뜻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여전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둘러싼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또한 '모두의 창업' 운영상의 부족함을 챙기지 못한 아쉬움과 미안함도 크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수단을 모아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고 재기를 돕는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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