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대구경북지역의 전기·전자, 1차금속, 자동차부품업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1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LCD, PDP 등 디스플레이장치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고 휴대전화 등도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기·전자업종이 호황세를 보였다.
디스플레이장치는 중국 업체들의 5세대 라인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해 LCD패널 판매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으나 수요는 급증,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동차부품 업종은 완성차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가 이어졌고 제1차금속 업종은 자동차, 전자 등 국내외 철강 수요산업의 호조로 수요가 많았던 데다 원자재가격 상승 이상으로 제품판매 가격이 상승, 채산성이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섬유업종은 내수부진, 원화강세 등으로 생산 감소세가 커졌고 기계장비 업종도 농기계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업황이 부진, 업종간 격차가 커졌다.
비제조업 중 숙박업은 모텔 등 중소 숙박업체의 매출 부진이 이어진 반면 호텔은 부대시설 이용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소폭 늘었다.
음식업 업황도 부진했다.
유통업은 대형할인점 매출이 호전되고 재래시장도 침체에서 다소 벗어나는 조짐이나 백화점 판매가 감소로 전환, 회복되지 않고 있다.
대구지역 자동차 판매대수(수입승용차 제외)는 8.8% 감소했다.
건설업에선 건축허가 면적이 증가하고 미분양 아파트도 대폭 감소하는 등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회복 조짐을 보였으나 지역업체의 수주 실적이 부진,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았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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