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10일 늦추고 질소비료 40% 줄이세요.'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수입쌀 시판에 대비하고 우리 쌀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밥맛 좋은 쌀 생산운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농기원은 현지 기술지원반을 편성해 모내기 현장을 찾아다니며 모내기 시기를 10일 늦추고 질소비료를 40% 줄이기 등을 농가에 권고하기로 했다.
농기원 최기연 벼농사 담당지도사는 "그동안 정부의 다수확 시책에 따라 모내기 시기가 적기보다 10일 정도 일찍 진행돼, 고온기에 이삭이 패고 벼 알이 익게 되어 쌀의 품질과 밥맛이 떨어지는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기원이 권장하고 있는 모내기 요령을 보면, △1모작 모내기의 적기는 5월 20~6월 15일까지이고 △모내기는 이삭 패는 시기가 늦은 중만생종, 중생종, 조생종 순으로 모내기를 하며 △평당 포기수를 70~80 포기로 드물게 심는 것 등이다.
농기원은 또한 질소 비료를 많이 뿌릴 경우 쌀에 단백질 함량이 떨어져 밥맛이 딱딱해질 뿐만 아니라 병해충 발생이 많아진다며, 올해부터 질소비료 권장 기준량을 10a당 11㎏에서 7~9㎏으로 낮췄다.
이 밖에 모내는 날 육묘상자에 벼물바구미약과 도열병약 등 입제농약을 뿌려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
모내는 날 입제 농약을 사용할 경우 2, 3번 방제해야 할 것을 한 번으로 줄일 수 있고 물에 씻겨 내려가는 농약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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