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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與野가 바뀐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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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뒤바뀐 정치적 성향을 추구하고 있어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개혁이 능사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변화를 추구하는 혁신 기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비서실장은 최근 "개혁만으로 가면 실패 확률이 100%"라며 당내 개혁파의 자중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개혁은 절체절명의 과제이지만 민생도 챙기면서 가야 한다"며 "100명이 한 걸음씩 차근차근 나가야지 한 사람이 100걸음을 앞서나가면 안 된다"고 말해 개혁의 속도조절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달 초에는 한 토론회에서 "개혁론자들은 개혁 때문에 민생이 망가지지 않는다고 반박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지수는 아직도 멀었다"며 "지지계층 30%와 반대계층 30%, 어영부영 40%가 있는데 40%를 버리고 갈 때 자기들만의 외로운 개혁꾼이 된다"고 개혁 드라이브에 제동을 걸었다.

이 같은 발언들은 지난 총선 이후 열린우리당 안팎에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탈출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효력이 커지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한나라당은 개혁의 고삐를 바짝 죄는 분위기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20일 "재·보선에서 이겼다고 대선과 연결될 거라 생각하면 착각"이라며 "혁신위원회를 풀 가동해 당을 대수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방위적인 당내 개혁을 주문한 대목이다.

그는 또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기고를 통해 "재·보선에서 이기고 정당지지도가 앞서고, 뒤지던 인터넷에서 앞섰다고 새로운 틀을 만들게 됐다는 착각은 하지 말자"며 "기존의 틀을 고수하면서 당의 혁신을 논하려 한다면 이미 혁신이 아니라 안주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다음달 1차 혁신작업을 마무리하고 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잡는다는 계획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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