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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출신 교육비서관 발탁에 기대반·우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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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초대 정책실장 출신이자 시인·동화작가인 김진경씨가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에 내정되자 교육계는 "교육부와 교원단체의 갈등 조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익명을 요구한 교육부 국장은 "전교조 출범 전부터 교육혁신위원회 상임위원인 유상덕씨 등과 함께 '참교육' 운동을 벌였으며 매우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판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원평가제 등을 놓고 전교조 등 교원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데 김 비서관 내정자가 이를 합리적으로 조정·중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른 교육부 직원들은 대부분 "잘 모르는 사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그동안 대부분 교육부 간부가 교육문화비서관을 차지했으나 이번 외부인사가, 그것도 전교조 출신이 처음으로 고위 공직을 맡은 데 대해 '자존심이 상한다'는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교원단체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전교조 서울지부 정진화 지부장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교육개혁이나 교육 관련공약이 제대로 추진되거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교육의 질을 높이는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교육개혁에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재갑 교총 대변인은 "특정단체 출신이 청와대에서 교육개혁을 한다는 명목 아래 일부 여론이나 의견만 듣고 정책에 접근한다면 교육부와 교원단체 간, 또 교원 및 학부모단체 사이에 현재 빚어지고 있는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갈등을 조정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김 비서관 내정자는 1985년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1년2개월을 감옥에서 보냈고 이때 교육운동에 뛰어들어 전교조 창립에 깊숙이 관여, 초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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