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韓悳洙) 경제부총리는 21일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 "세입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2%대로 추락하는 등 경기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정부가 단기적인 경기부양 대책 차원에서 추경편성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나선 것으로 주목된다.
정부는 그동안 추경편성에 대해 20일 박병원 재경부 차관보가 "불가피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정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추경예산 편성은 세입을 고려해 시간을 갖고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해 그동안 경기대책의 뒷전에 밀려 있던 추경예산편성 여부가 정책쟁점으로 떠오르게 됐다.
추경에 대한 정부의 이 같은 입장변화는 지난 1분기 성장률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2.7%에 그쳤지만 경기진작을 위한 추가대책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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