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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수송 北 보통강호 여수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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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물선 보통강호가 23일 오전 7시께 전남 여수시 수정동 여수신항에 입항했다.

이 배는 6천500t급으로 여수 신항에서 약 3마일 떨어진 곳에서부터 12t급 용비호 선장인 도선사 이형(52)씨의 안내로 입항했다.

보통강호는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 원산항을 출항했으며 인근 여수산업단지 남해화학에서 제조한 복합비료 8천t을 싣고 26일께 여수항을 떠날 예정이다.

지난 87년 제작된 이 배에는 북측 비료인수 요원 2명과 선장·선원 42명이 승선해 북방 한계선(NLL)을 넘은 뒤부터 우리측 해경과 해군 선박의 안내를 받았으며 여수신항에 도착해 통관과 검역 등 출입국 수속을 밟았다.

도선사 이씨는 "부간선원들 모두가 친절하고 인상이 좋았다"며 "안내 도중 금강산 생수 1잔을 맛있게 얻어 마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선원들이 '왜 우리를 사진 찍는데 그냥 두느냐'고 물어 '여기는 노무현 대통령이나 미국 부시 대통령도 촬영을 막을 수 없는 곳이라고 말하자 수긍했다"며 "가슴이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6월 초까지 북측에 전달 예정인 20만t의 비료 가운데 19만t이 배로 운송되며 여수·광양항에서는 8만1천여t(북한선 2척, 국적선 5척)이 보내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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