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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신문 "구대성 신화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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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의 신화가 자라고 있다." 22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멋진 베이스러닝으로 득점을 한 구대성(36·뉴욕 메츠)에 대한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뉴욕 인근 지역 신문 '웨체스터 뉴스저널'은 24일 다시 한번 22일 구대성의 홈 쇄도에 대한 새로운 뒷 얘기를 소개했다.

구대성이 몸에 무거운 훈련용 공을 지니고도 그렇게 빠른 스피드로 홈을 파고 들었다는 것이다.

당시 랜디 존슨을 몸쪽 공을 강타, 중견수 버니 윌리엄스의 머리를 넘는 2루타를 친 구대성은 곧바로 타임을 걸고 자신의 점퍼를 걸쳐 입었다. 주자로 나가 있는 동안 어깨가 식을 것을 우려한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때 구대성의 점퍼 주머니에는 훈련용으로 무게를 더한 야구공이 들어 있었다. 훈련용 공은 투수들의 손목 힘과 손가락 힘을 키우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실제 야구공보다는 훨씬 무겁다.

결국 구대성은 실제보다는 훨씬 '무거운 몸'으로 달린 셈.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대성은 "그 야구공 때문에 스피드가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다음부터는 공을 꺼내 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경기에서 야수선택으로 출루, 후속타자의 안타 때 3루까지 달려 세이프 된 메츠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홈까지 달릴까 생각했지만 우리 팀에서 그린라이트(코치나 감독의 사인에 관계없이 베이스러닝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받은 투수는 구대성밖에 없어 그만 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연합뉴스)사진: 22일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 7회 구대성(왼쪽)이 양키스의 포수 호르헤 포사다의 태그를 피해 슬라이딩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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