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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홍 전 의장 복귀 결정후 첫 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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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법부 결정 따르자"

23일 오전에 열린 달서구의회 제32회 임시회 첫날. 법원이 서재홍 전 의장을 복귀시키라는 결정을 내린 탓인지 이날 회의는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대구고법으로부터 결정 통지문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재홍 전 의장이 아닌 염오용 의원이 의장석에 앉아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

30여분 만에 임시회가 끝나자 일부 의원들은 복도로 나와 '법원이 자치의회의 자율적 결정을 짓밟았다', '1심에서 기각한 판사들은 잘못 결정했냐?'는 등 목청을 높였다.

신갑식(상인1동) 의원은 "구의회에서 적법한 절차에 의해 새 의장을 뽑았는데 사법부에서 이를 뒤집는 결정을 했다"며 "의회 차원에서 2심 결정에 대해 재항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 의원들은 '사법부의 결정을 따르고 지켜보자'는 입장이었다.

박병래(월성1동) 부의장은 "결정문 통지가 도착하면 대법원 결정 때까지 서 의장체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의장직을 수행했던 염오용 의원 역시 "적절치 못한 시기에 의장에 선출된 것이 죄라면 죄다.

결정문 도착 즉시 의장자리를 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의회 사무국은 또다시 분주해졌다.

명패 교체부터 시작해 의장 일정 등 모든 것을 다시 서 전 의장 체제로 원상복귀시켜야 하기 때문. 의회 관계자는 "대법원 결정 때까지 기다려야겠지만 의회 내에서 혼란을 최소화하고 주민들 입장에서 대책을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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