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금품을 요구하는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50대 여성이 납치 이틀 만에 2억 원을 넘겨주고 풀려났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은 돈을 건네받은 뒤 매복해 있던 경찰을 따돌리고 달아났다.
24일 새벽 1시14분께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월드컵경기장 뒤편 야산에서 지난 22일 새벽 괴한들에 납치됐던 K건설업체 사장 부인 김모(59·여)씨가 크게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당시 현장에는 김씨의 작은 아들(27)이 나와 범인들에게 1만 원권으로 현금 1억9천600만 원이 든 검은색 학생용 가방을 건넸으며 인근에서 경찰 30∼40명이 매복하고 있었으나 검거에 실패했다.
범인들은 이날 0시37분께 큰아들(30)에게 전화를 걸어 노은동 한 도로로 돈을 가지고 나올 것을 요구한 뒤 작은 아들이 타고 온 벤츠 승용차를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올라갔다
이어 야산에서 작은 아들에게 돈을 받은 범인들은 준비해둔 차량을 타고 40∼50m 거리에 매복중이던 경찰을 따돌리고 유유히 사라져 경찰의 수사력을 의심케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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