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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홈런보다는 팀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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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홈런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5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던 이승엽(29.지바 롯데)이 홈런왕보다는 팀 도우미가 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승엽은 24일 나가노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소속팀 최다인 6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대기록을 의식한 탓인지 이승엽은 첫타석부터 우에하라의 유인구에 끌려가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나머지 타석 또한 잔뜩 방망이만 움켜쥐었을 뿐 뜻대로 장타가 나오지 못했다.

이승엽은 연속 경기 홈런 행진이 멈추자 내심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담담한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에 들어온 이승엽은 경기가 끝나자 팀의 승리해 기쁘고 자신의 성적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며 구단 버스에 올랐다.

이승엽은 갑자기 쏟아지는 주변의 관심이 적지 않게 부담스러웠는데 이날 경기를 끝으로 미련을 떨칠 수 있어 평상시처럼 마음을 비우고 다음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기 때문.

하지만 바비 밸런타인 롯데 감독이 8회 마지막 타석에 왼손 투수 오가시마 히데키가 버티고 있었지만 기록 달성을 위해 이승엽을 그대로 출장시키며 지원 사격을 보낸데 보답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밸런타인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승엽이 우에하라를 상대로 홈런을 쳐줘 팀 승리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기 때문.

올 시즌 이승엽은 홈런보다는 타점을 많이 올리는 선수가 되고 싶어한다.

이승엽은 "홈런에는 관심이 없다. 일단 팀이 이기는게 중요하며 홈런을 때리기보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그가 이와 같은 목표를 내세운 이유는 지난해 큰 욕심을 가지고 한방을 노리다 긴 슬럼프에 빠짐과 동시에 코칭스태프의 불신을 얻었던 아픈 경험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난해 지명타자와 1루수를 전전하던 이승엽은 올 시즌 좌익수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나름대로 적응 단계를 밟고 있어 수비 보강을 통해 확실한 외야수로 자리 잡겠다는 야심도 있다.

이승엽을 지도하고 있는 김성근 롯데 인스트럭터도 "이승엽이 지난해와 많이 달라졌다. 올해는 모든 면에서 정말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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