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교통에서 차지하는 승용차 분담률은 높아지는 반면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률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국가교통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위해 전국의 교통량, 통행실태, 시설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2003년 사람의 통행 수를 기준으로 할 때 승용차 분담률은 80.1%로 전년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버스와 철도의 분담률은 20%에서 19.3%로 감소했다.
통행거리를 고려한 분담률(인/㎞)은 도로 87.5%, 철도 9.7%, 항공 2.7%, 해운 0.2% 순이었다.
전국에서 발생하는 지역간 하루 통행 인구는 1천227만 명으로 전년보다 4% 늘었는데 이중 승용차 통행인구는 983만 명으로 5% 증가했다.
철도는 8만 명으로 8.3%, 항공과 해운은 0.5%, 4.8% 각각 늘었다.
그러나 버스 통행인구는 8만 명으로 6% 줄었다.
통행목적은 업무 목적이 하루 467만 명(38.1%), 귀가 307만 명(25.1%), 여가 214 만 명(17.5%)이었다.
지역간 통행량은 경기도가 하루 345만 명(전국의 28.1%)로 가장 많아 생활권역 확대에 따른 출근통행이 늘어났음을 보여줬고 서울이 233만 명(18.9%)이었다.
울산은 14만 명(1.1%)으로 출근통행 수가 가장 적었다.
16개 시도 가운데 승용차를 이용한 지역간 통행이 많은 곳은 울산과 경남으로 8 7.1%, 86.7%였으며 버스와 철도는 강원도가 31.2%, 인천 28.1%로 높았다
인구 1천 명당 시내버스 수는 부산이 0.71대로 가장 많고 시내버스의 평균 지체시간은 대구가 13분으로 가장 길어 시민 편의도가 떨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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