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민들의 의료복지를 위해 종합병원을 건립하고, 은퇴와 함께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이재철(70) 박사.
부산대 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인 이 박사는 10여 년 전 경남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에 지역 유일의 종합병원인 합천 고려병원을 세웠다.
지난 21일 고희(칠순)를 맞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평소 가까이 지냈던 지인들과 합천 사람들을 초청해 고희연을 베푼 자리에서 '합천고려병원 장학재단' 설립을 발표했다.
이 박사는 "낙후한 농촌지역 2세 교육을 위해 적은 돈 3억 원으로 출발하지만, 훗날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이 재단을 통해 아름다운 꿈나무로 육성될 것으로 믿는다"며 기금을 쾌척했다.
이 박사는 "떼를 벗기는 비누의 존재처럼 자기를 희생하고, 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간다면 사회가 윤택해질 것이다"라며 재단 설립배경을 설명했다.
합천 고려병원은 지난 1992년 설립, 종합검진과 의료시설 설비는 물론 노인 전문병동과 정신요양 병동까지 갖춰 농촌 지역민들에게 각종 의료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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