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북 식량지원, 압력수단으로 사용말아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제앰네스티(AI)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식량지원을 북한에 대한 압력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쿠마르 AI 아시아국장은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전화인터뷰에서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과 관련한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식량을 압력수단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대북식량지원 업무를 담당한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올해 식량 50만t을 확보해 북한 내 취약계층 650만 명을 지원할 방침이나 21만5천t밖에 확보가 안 된 상태" 라며 "지난해 4만t을 지원했던 미국이 올해는 아직까지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올 여름 북한 주민 300만 명에 대한 WFP의 식량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쿠마르 국장은 "AI는 북한 여성과 아동의 영양결핍에 대해 심각하게 염려하고 있다"면서 "북한 정부와 국제사회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I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 정권의 가장 심각한 실패는 2천200 만 주민의 식량권, 즉 먹을 권리를 보호하지 못한 무능력"이라고 지적했다.

(연합)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북한이 서해상에서 장거리 전략 순항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2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이번 훈련은 미사일들...
경북 구미시가 정부의 '5극3특' 성장엔진 선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이 선정에 따라 대규모 투자 보조금과 규제 완화 등의 정...
경북 경산시 한 아파트에서 A씨와 그의 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 중이며, A씨는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한...
일본 나고야시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의 목이 부러진 사건은 한 경찰관이 술에 취해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와 함께 북한 김정은 정권..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