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27일 농민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감 생산 농민들은 "감·복숭아 고장인 청도에 과수전담 부서가 없다"고 지적한 뒤 "반시(감) 묘목 공급 확대·감 가공품과 브랜드 개발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며 유통센터 건립과 농산물 품질인증제도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했다.
복숭아 생산 농민 측은 "친환경농업 예산지원이 턱없이 부족하고 수확한 복숭아 수송과정에 품질 유지 방안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원동 군수는 "청도 반시를 지역 특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3년간 8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농업부문 예산 편성 확대를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농민 토론회를 연중 가장 바쁜 농번기에 개최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백 번 개최한들 뚜렷한 해법 제시도 못하는 무의미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
청도·정창구기자 jung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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