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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복, 싱가포르전력청 직원 아니다"

"김재복, 싱가포르전력청 직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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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담도 개발의혹'의 핵심인물인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은 당초 알려진 바와 같이 싱가포르전력청 소속 직원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싱가포르전력청은 공식적인 정부기관이 아니라 정부가 일부 지분참여를 하고 있는 일반 주식회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사장은 그동안 자신의 신분을 싱가포르전력청 소속 고문이라고 밝혀왔으며, 국내에서는 싱가포르전력청을 사실상 정부기관으로 인식해 왔다.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 관계자는 27일 "싱가포르전력청에 확인해 본 결과 김 사장은 싱가포르전력청 소속 스태프(직원)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김 사장은 단순히 '외부의 독립된 컨설턴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싱가포르전력청은 한국에서 알려진 것처럼 정부기관이 아니다"면서 "싱가포르전력청은 통상산업부 산하 에너지시장청에서 관리하는 기업으로, 정부가 지분을 일부 참여하고 있는 일종의 '리미티드'(유한회사)"라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여러 채널을 동원해 김 사장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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