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건희 "고슴도치 경영과 여우 경영 조화돼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방어형의 '고슴도치 경영'과 공격형의 '여우 경영'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한다.

"

배동만 제일기획 사장이 2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열린 조찬강연회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의 경영철학을 소개, 눈길을 끌었다.

배 사장은 이날 '글로벌 시대 사람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가진 강연에서 "지난해 8월 아테네 올림픽 때 어느 만찬자리에서 '고슴도치와 여우가 싸우면 누가 이길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 회장은 '앞으로의 경영은 고슴도치 경영과 여우 경영이 믹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온몸에 돋친 가시로 몸을 웅크리고 있는 방어적인 고슴도치형과 공격적이고 꾀 많은 지략가 스타일의 여우형을 적절하게 혼합, 기업의 유지 및 성장 전략을 조화롭게 병행해야 한다는 것.

배 사장은 "수성만 생각하다 보면 성장을 못하고 성장만 생각하다 보면 수성을 못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림픽 때 이 회장을 수행하던 10여일간 여러 가지 경영의 지혜를 얻었다"라며 "그 가운데 '세상일은 억지로 되는 것도 없지만 거저 얻는 것도 없다' 는 말씀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연합)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