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 8일 일제가 강점기 때 한반도에서 약탈해간 지하자원에 대한 보상문제를 제기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악착한 지하자원 강탈죄행'이라는 제목의개인 필명의 글을 통해 "일본은 우리 인민에게 식민지 노예의 운명을 들씌우고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데 대해, 그리고 조선의 지하자원을 날강도적인 방법으로 깡그리약탈해간 데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응당히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제가 한반도의 지하자원을 조사한 후 '조선광업령'(1915), '조선관세정율령'(1918), '조선산금령'(1937) 등을 발표하고 지하자원을 닥치는 대로 약탈했다며 "우리 나라에 대한 일제 침략자의 지하자원 약탈행위는 가장 파렴치한 범죄였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일제 통치기간 금 약탈은 약 400t에 달하며, 1944년 한해 동안 900만t의선철과 강철을 약탈했다며 이로 인해 1910∼1919년 사이 일본 광업자본가의 생산액이 196만여 원에서 959만여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일제는 이밖에도 공업의 기본 원료인 석탄과 함께 연, 아연, 니켈, 마그네사이트, 몰리브덴, 텅스텐, 망간, 유화철, 인회석, 흑연 등 금속광물들도 깡그리 강탈해 갔다"고 말했다.
신문은 일본이 지하자원 약탈을 부정하면서 '조선의 근대화를 도와 주었다'는식으로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한 후 "일본반동들이 제아무리 진실을 왜곡해도 일본이 과거 우리 나라의 지하자원을 무제한 강탈한 범죄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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