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를 2주일 앞둔 박성화호가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 한국청소년대표팀은 30일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청구고와의 연습경기에서 백지훈(서울)의 해트트릭과 신영록(수원), 이근호(인천)의 골 세례를 앞세워 5대0으로 완승했다.
턱 골절로 보호대를 착용한 신영록은 이날 풀타임으로 뛰며 골까지 뽑아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고, 전날 밤 뒤늦게 청소년대표팀에 합류한 J리거 이강진(도쿄 베르디)도 오랜만에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수비진을 지휘했다.
지난 27일부터 경주에서 합숙훈련을 실시한 박성화호가 이날 연습경기를 마련한 것은 선수들의 숫자 부족으로 자체 조직훈련이 어려웠기 때문. 성인대표팀에서 훈련중인 박주영(서울), 김진규(이와타)의 공백과 이요한(인천), 심우연(건국대) 등의 발목부상, 이강진의 늦은 합류 등으로 전날까지 13명 정도만이 실제로 훈련에 참가할 수 있었다.
박 감독은 "많은 선수들이 빠져 조직훈련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종엔트리가 정해져 선수들도 기분을 전환하고 연습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의 몸상태도 점점 올라오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이날 연습경기를 마치고 해산한 청소년대표팀은 다음달 1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재소집돼 이틀간 마무리 훈련을 실시한 뒤 3일 결전의 장소 네덜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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