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항운노조원 농성 "비리 노조 집행부 사퇴"

경북항운노조 민주화쟁취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위원장 직선제와 노조의 민주화를 요구하며 30일부터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7명의 조합원은 이날 오후 경북항운노조 사무실 앞에서 "최근 검찰에 전'현직 위원장이 구속된 데 대해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조합 운영의 비민주화와 집행부 간부들의 전횡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들은 현 집행부와 대의원들은 전원 사퇴할 것과 △위원장과 부위원장, 연락소장 등은 조합원들이 직접 선출할 것 △집행부 간부들과 대의원들의 겸직 금지 △외부 회계감사제도 도입 등을 촉구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사진: 경북항운노조원들이 조합의 민주화 등을 촉구하며 농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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