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동화가 심한 대구시 중구가 25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늘었다. 1980년 21만8천964명이 정점이었던 중구 인구는 1998년 10만명 이하로 줄었고, 급기야 지난 해 12월엔 8만명 선마저 무너져 7만9천911명이었다.
중구 인구가 다시 늘어난 것은 지난 달 남산4동 재개발지구 내 남산그린타운 입주 때문. 지난 4월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 곳은 총 804가구 중 5월에만 488가구가 들어왔고, 이달 중 나머지 가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때문에 5월 말 현재 인구는 8만458명.
중구청 김대영 총무국장은 "매달 평균 250명씩 줄어들던 인구가 25년 만에 처음으로 늘어났다"며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등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인구도 예전처럼 늘어날 것이고, 이에 따라 학군, 병원, 여가시설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중구청은 현재 모두 35곳의 공동주택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착공한 사업은 모두 9군데에 이른다. 오는 2008년 3월 남산4동의 1천103가구 대한주택공사 사업이 끝나면 2천924가구 1만234명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상현기자 ssa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美와 말다르다? 대통령실 "팩트시트에 반도체 반영…문서 정리되면 논란 없을 것"
한미 관세 협상 타결…현금 2천억+마스가 1500억달러
"이재명의 승리" "역사적 업적"…관세협상 타결에 與 칭찬세례
李 대통령 지지율 57%…긍정·부정 평가 이유 1위 모두 '외교'
트럼프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