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독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경기가 열리는 3일 저녁 광화문에서 한국팀 공식 응원단 '붉은악마'가이끄는 거리응원에 16개 중대 1천900여명의 병력을 배치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광화문빌딩을 중심으로 현대해상·동아일보·교보빌딩 앞 등에 12 개 중대를, 미 대사관 주변에 3개 중대를 각각 투입하고 각 지하철 출입구에 분대규모로 배치, 안전사고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또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교통 1개 중대를 곳곳에 배치, 집결 인원에 따라 차로를 탄력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경기는 월드컵 지역예선인데다 평일이어서 응원 인파가 2 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광화문 일대에 경비병력을 배치해 안전사고예방과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경기가 끝난 뒤 해산 과정에서 차도점거나 음주소란 등 돌출행동에 대비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조해 구급차와 소방차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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