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차기 경북도당 위원장 경선과 관련, 그동안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던 권오을 의원이 4일 출마키로 입장을 정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당 위원장 경선은 권 의원과 현 도당위원장인 임인배 의원, 이병석 의원 간의 3파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권 의원은 이날 "경선을 억지로 피할 이유가 없다"며 "도당위원장 출마를 위해 이미 경북지역의 중진 의원들과 상의했고 긍정적인 답변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 분위기가 달라진 만큼 경선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 측에 따르면 이 같은 결심은 이미 일주일 전 내부적 검토를 거쳐 굳어졌으며 내주 초 도당위원장인 임 의원을 만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한편 도당위원장은 국회의원 몫 150명, 도지사 및 기초·광역의원 100명, 직능단체 · 도당 몫 150명 등 400여 명의 대의원들에 의해 선출되며 오는 25일까지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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