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임직원들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모두 143명이 퇴직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체 임직원 929명 가운데 15.4%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우사태 등의 여파로 장기간 시련을 겪어오다 6월 1일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으로 새출발하면서 회사측이 희망퇴직을 실시하자 무더기로 '용퇴'를 결정한 것이다.
직급별로는 이사 등 임원급 5명 전원을 비롯해 부서장급이 67명이며, 차·과장급 이하도 71명에 달한다.
특히 1960년 이전 출생자들이 대부분 희망퇴직에 응했다.
바로 이웃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이 고용안정 문제로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당초 100명 수준을 내보낼 예정이었던 회사측은 이들의 퇴직 신청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들에게는 근속연수에 따라 월급 6~18개월분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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