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이자 일요일인 12일 행락객들이 대구 시내 및 인근 산과 유원지 등으로 몰려 하루 종일 북적거렸다
우방타워랜드는 이날 하루 입장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
이곳 관계자는 "오후 5시 이후 여성 손님들이 가진 입장권을 자유이용권으로 교체해주는 '메리 레이디 페스티벌' 행사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두류공원 운동장에서는 한국청소년연맹 주최로 전국 청소년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열려 400여명의 청소년들이 민속축구, 풍물놀이, 제기차기, 줄다리기 등을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또 팔공산, 두류산, 비슬산 등 도심 근교의 산에는 등산객들이 몰렸다.
팔공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오늘 하루 가산산성 쪽만 1천여명의 등산객들이 찾을 정도로 붐벼 팔공산 인근 도로가 하루종일 정체를 빚었다"고 전했다.
이같이 행락 인파가 몰린 데는 맑은 날씨가 한 몫 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12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 30.7℃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영천 31.1℃, 구미 29.6℃, 포항 27.4℃ 등 평년보다 1∼3℃ 더 높았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맑고 바람이 약해 평년보다 더운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더위가 계속 되다가 15일쯤 한 차례 비가 오고 나면 평년 기온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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