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경찰서는 15일 정신질환을 고쳐준다고 굿을 하면서 환자에게 소금과 물을 강제로 먹여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안모(49·여·구미시 원평동), 이모(44·여·대구시 수성구)씨 등 무속인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무속인들은 지난 13일 밤 10시쯤 김천시 아포읍의 한 굿당에서 손모(37·여·경기도 파주시)씨를 강제로 눕혀 놓고 굿을 하면서 손씨에게 왕소금 반되 정도와 물 2ℓ를 먹여 호흡곤란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5일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사체를 부검키로 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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