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 감독이 박지성(24·에인트호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결심을 막지 못했다고 네덜란드 유력지 텔레흐라프가 16일 보도했다.
텔레흐라프는 이날 기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 측에게 이적료 500만 유로(약62억 원)를 제시해왔다"면서 "히딩크가 박지성에게 남아달라고 설득했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13일 한국과 스위스의 2005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경기가 열린 네덜란드 에멘을 방문해 "박지성이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와 본인이 이미 구단에 남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그의 잔류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그러나 박지성은 고심 끝에 15일 에이전트사를 통해 에인트호벤 구단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에멘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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