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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친일 논란 발언'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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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론 자체가 불찰이었다"

가수 조영남씨가 지난 4월 있었던 '산케이(産經) 신문 친일 논란 발언'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조영남은 16일 오후 서울 세실 레스토랑에서 조영남공연저지특별위원회(위원장 홍원식)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조영남 발언'으로 국민과 해외동포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제넘었던 부분과 (독도 및 교과서 문제 등) 그 자리에서 큰 사안에 대해 거론한 것 자체가 불찰이었고 잘못이었다"며 "그 일이 있은 이후 '사과를 해야 하나'에 대해 고민했고 최근에 전면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고 말했다.

그는 공연저지 특위와 △깊은 사과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 △일제 강점기 범죄행위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 및 국가 배상 요구 등 3가지를 내용으로 한 자료를 발표했다.

홍 위원장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공연저지특위는 사실상 해체한다"며 "조영남씨에게 국내 3개 신문과 일본 1개 신문사에 이번 발표 문서를 내용으로 한 광고 게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신문은 산케이 신문을 고려 중이며 산케이 신문이 자체적으로 광고를 내는 것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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