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8.CJ)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을 달렸다.
박세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골프장(파72.6천22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김미현(28.KTF)에 1타 뒤진 공동 6위에 랭크됐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1위.
박세리는 첫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5위에 나선 데 이어 이날도 1타를 줄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샷 난조에 허덕였던 박세리가 오랜만에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박세리는 이날 10번홀을 출발해 14번(파4)과 17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으나 18번홀(파4)부터 4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만회하는 등 재기의 조짐을 뚜렷하게 보였다.
박세리의 2라운드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는 260야드였고, 퍼트수는 56개, 그린 적중률은 67% 수준으로 3박자가 크게 흔들림 없었다.
박희정(25.CJ)도 2타를 줄여 박세리와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장정(25)은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새내기' 임성아(21.MU)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19위.
미국의 신인 베키 모건(웨일스)이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오초아를 2타차로 쫓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유망주 폴라 크리머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4위를 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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