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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또 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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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석유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정제능력은 부족해 올해 후반기 석유 수급 사정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가로 급등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89 달러(3.3%) 오른 배럴당 58.47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장중 한때 58.60 달러까지 치솟으며, 배럴당 60 달러 선에 육박하기도 했던 이날 뉴욕 유가는 지난 1983년 NYMEX에서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로써 뉴욕 유가는 이번주 들어 총 4.93달러(9.2%)나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런던 국제 석유거래소(IPE)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장중 한때 배럴당 57.95 달러 까지 오르다 전날에 비해 배럴당 1.54달러 상승한 57.76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의 급등은 향후 석유 수급사정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세계 8대 산유국이자 5대 대미 석유수출국인 나이지리아 대사관을 잠정 패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은 안전상의 이유로 나이지리아 라고스의 영사관을 폐쇄한데 이어 아부자의 대사관도 17일부터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한 외교 소식통은 테러 단체가 나이지리아 소재 미국 시설에 대해 구체적인 위협을 가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폐쇄 조치에 이어 영국도 같은 이유로 라고스 소재 영사관을 잠정 폐쇄 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이 원유 애널리스트 68명을 대상으로 다음주 국제유가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인 35명은 '오른다'고 대답한 반면, '내린다'는 응답은 18명(26%)에 불과했다. 나머지 15명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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