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할린에서 살다가 영주 귀국한 동포 20명이 경북도의 새마을 이웃사랑 실천운동 추진에 따라 오는 20일 사할린 현지가족 방문길에 오른다.
경북도에 따르면 사할린 현지가족 방문사업은 대한적십자사 또는 수용시설에서 추진해 왔으며 지자체가 추진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비 5천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방문단은 할아버지 9명, 할머니 11명으로 일제시대 때 강제징용돼 사할린에서 강제노역을 당하다 60여년만에 귀국했으나 사할린에 남아있는 가족과 생이별해, 또다른 고통을 겪어왔다.
모두 일흔이 넘은 이들은 현재 고령군 쌍림면 매촌리 대창양로원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에는 도 새마을부녀회(회장 한혜련)·간호사가 동행한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사할린 현지에서 21일 경로잔치를 여는 한편 사할린 한인회를 방문, 2천만 원 상당의 생필품도 전달할 계획이다.
사할린에는 교포 1세와 후손 등 4만3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영주 귀국을 원하는 노인이 7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주 귀국한 이는 대창양로원 50명을 포함해, 국내에 모두 1천150명이 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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