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이 힘들다는 이유 등으로 신병훈련소에서 탈영한 훈련병 2명이 2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0일 새벽 2시 10분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남 창원시 육군 모 부대 신병훈련소에서 탈영한 훈련병 김모(20)씨와 박모(20)씨를 붙잡아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이날 0시께 동료들이 잠든 사이 내무반을 빠져나와 훈련소 담을 넘어 탈영한 뒤 택시를 타고 경남 마산시 버스터미널로 달아났다.
김씨 등은 이어 새벽 1시 5분께 부산행 천일여객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왔다가 새벽 2시 10분께 신고를 받고 대기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훈련이 힘들고 잠이 부족해 탈영했다"고 말했고, 박씨는 "서울에 사는 여자친구가 연락이 안돼 무슨 일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탈영했다"고 말했다.
김씨 등은 서울행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부산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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