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텍 노사가 다시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대구텍 노조는 23일 오전 회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을 확대하는 회사의 정책과 노동조합 탄압에 맞서 쟁의대책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해 매출액이 1천940억 원에 이르는 등 해마다 순이익이 늘고 있지만 회사는 정규직이 떠난 자리를 임시직, 사내하청, 용역사원을 고용하고 경쟁력이 약한 부서는 외부하청을 추진하는 등 비정규직을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IMF 이후 이스카 자본에 매각될 당시 20~30명에 불과하던 비정규직 노동자가 130여 명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회사가 노동강도를 강화하고 위험방지 방호장치를 해체한 채 작업을 강요하는 등 산업안전 규정마저 위반하고 있다"며 지난 16일 대구지방노동청에 고소장을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노조의 요구는 받아들이기 힘든 억지 주장에 가깝다"며 "회사는 법이 정한 원칙 내에서 회사의 미래 발전을 위해 경영하고 있으며, 오히려 생산현장에 들어가 홍보물, 유인물을 게시하고 단협사항을 위반하는 노조 측의 불법 행위로 인해 기업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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