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3일 국제포경위원회(IWC) 울산회의 총회에 제출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3개국과의 한반도 주변수역의 밍크고래 공동 목시(目視)조사 결의안이 58개 IWC 회원국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특히 이번 공동 목시조사 결의안에 명시된 한반도 주변 수역에는 IWC 비회원국인 북한의 수역이 위치해 있어 최근 진행되고 있는 남북 수산회담에 고래 공동조사문제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한국은 내년 초 한·중·러·일 4개국과 주변국들이 참여하는 한반도 주변 고래자원 워커숍을 울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은 이 워크숍에 북한도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워크숍에서는 한반도 주변 밍크고래 공동 목시조사 참여국과 조사 해역, 조사 방법, IWC 과학자 참여 등이 논의될 전망이며, 이후 3,4년간의 조사를 통해 밍크고래 자원의 보존과 이용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한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결의안의 통과는 86년 상업포경 유예 조치 이후 20년간 묶여있었던 한반도 수역의 밍크고래 자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북한이 함께 북한 해역을 조사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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