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이 2005 세계청소년(U-20)축구선수권대회에서 독일을 꺾고 4강에 올랐다.모로코도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4강 대열에 합류했다.두 팀 모두 박성화호와 인연이 있는 팀.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의 희망을 꺾었고 모로코는 대회 직전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한국과 합숙까지 같이 했던 팀이다.브라질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틸부르흐 빌렘Ⅱ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연장전 라파엘의 결정포로 독일을 2-1로 제압했다.
독일은 후반 23분 차두리와 같은 프랑크푸르트 소속인 교체 멤버 알렉산데르 후베르가 브라질 선수에게 맞고 골문 안으로 굴절된 행운의 선취골을 뽑아냈다.
브라질은 종료 8분 전 에드카를루스의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자 디에고 타르델리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라 1-1을 만들었고 연장에 돌입한 뒤 9분 만에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라파엘이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뿜어냈다.모로코는 이탈리아와 난타전 속에 전.후반과 연장을 2-2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사상 처음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전반 26분 나빌 엘 자르의 골로 앞서간 모로코는 후반 29분 미셸 카니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연장 3분 이탈리아의 자책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연장 후반 7분 그라지아노 펠레에게 또 동점골을 내줬다.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 모하메드 부르카디가 일등공신이었다.부르카디는 이탈리아 1, 2번 키커의 킥을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 피말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모로코-이탈리아전은 한국의 권종철 주심이 휘슬을 불었고 120분 간 무려 13장의 옐로카드를 꺼내 들어야 했던 난투극이었다.
(연합뉴스)
◆25일 전적
△2005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8강
브라질 2-1 독일
모로코 2-2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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