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등 공공기관의 대구 유치를 두고 대구의 열린우리당은 적극 환영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딴지를 걸고 있다.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은 최근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안' 전반에 대한 환영 논평을 낸 데 이어 환영 플래카드 30여 개를 시내 곳곳에 내걸고, 김태일 시당 위원장 명의로 대구로 이전되는 12개 공공기관에 축하와 함께 조속한 이전을 당부하는 '축전'을 보냈다. 또 '한국가스공사 대구 유치에 따른 효과'에 대한 자료를 내고,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대구시민 500명을 상대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만족도와 유치 타당지역을 묻는 설문조사를 하는 등 발빠른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대구시당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이 어정쩡한 입장만 보이고 있다. 당초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안이 발표되자, 안택수 시당 위원장은 "대구에 '빅4'중 하나가 왔으면 더 좋았을 텐테"라면서 "그래도 전체적으로 균형감각을 맞추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이날 시당 논평에서는 "정부 결정에 매우 유감"이라며 "대구의 1인당 지역총생산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데도 이 정도 기관을 보낸 것은 정부의 균형감각이 결여됐거나 '지역 홀대'로밖에 볼 수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공공기관 지역이전에 별다른 역할도 하지 않고, '지역홀대' 운운하며 지역감정만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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