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27일 서울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언급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믿을 만한 협상대상이라고 보느냐' 는 질문에 "(지난 2002년 방북시) 김 위원장을 만나 여러가지 약속을 한 사항이 있었다"면서 "이산가족상봉 상설면회소, 국군포로 생사확인문제, 남북 축구대회 등 약속이 거의 다 지켜졌고, 약속을 지키려고 북에서 상당히 노력했다"고 답변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이것만으로) 다른 문제에서 어떻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상대가 약속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능력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또 북핵문제와 관련,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면 어떤 이득을 받고, 핵으로 치닫게 되면 어떤 냉엄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는지에 대해 나머지 5개국이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핵포기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도 안 될 경우에 대한 플랜B가 없이 협상을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 산케이(産經) 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지국장이 "3년 후에 대통령이 되셔야 할 분인데, 대통령이 되면 일본정부에 사과와 반성을 요구할 것이냐"고 물은 데 대해 박 대표는 "한국민들은 사과의 진정성에 대해 예민하게 보고 있다"면서 "천황이나 총리 등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이 일본 역사에 대해 유감을 표현했다면, 그것이 더 이상 문제가 안 되게 말을 신중하게 하는 것이 두 나라의 우의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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