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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 '그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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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러 왔다가 음악감상까지 하니 더위가 싹 가셔요."

두산아트센터가 '그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재길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28일 오후 8시. 두산아트센터 전시실에는 가족단위 관객 50여 명이 둘러앉아 목관 5중주 연주를 감상했다. 이날 연주된 곡은 비제의 '하바네라'와 대중가요 '사랑을 위하여' 등 7곡. 한 시간가량 음악회가 이어진 가운데 연주자들이 곡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덧붙이는 등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가족과 함께 이날 작은음악회에 참가한 여순옥(55·대구 남구 이천동)씨는 "흔히 접할 수 없는 클래식 연주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고,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음악공부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클라리넷을 연주한 김선형(33·대구관악합주단원)씨도 "일반 무대보다 객석과의 거리가 가깝고 관객들도 부담없이 즐기고 있어, 분위기가 좋은 색다른 음악회"라고 말했다.

두산아트센터는 매월 둘째, 넷째 주 화요일 오후 8시 전시실에서 정기적으로 작은음악회를 열기로 했으며 7월 12일 음악회는 피아노와 목관악기 무대를 예고했다.

두산아트센터 김창범 관장은 "미술작품만 보여주기보다는 음악과 미술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했다"면서 "일단 12월까지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반응이 좋으면 계속 음악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회 초대권은 두산아트센터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053)763-8502.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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