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문화예술 담당 공무원들이 지난달 30일 지역 문화예술단체 폄훼 발언(본지 6월2일자 27면 보도)에 대해 공개 사과 했다.
시 김형석 문화공보담당관 등 담당 공무원들은 이날 저녁 경산의 한 음식점에서 만난 예총 경산지부와 경산문화원 관계자 등에게 "지역 문화 예술인들에게 누를 끼쳤다"고 밝혔다. 김 담당관은 "비하 의도는 없었다"면서 "향후 문화예술단체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더 많은 활동을 하도록 각종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문인협회경산지부 김약수 지부장은 "폄훼 발언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가볍게 보는데서 비롯됐다"며 "관련 공무원들은 이번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산시 공무원들은 6월 10~12일 열린 제30회 경산 자인단오-한장군축제와 관련해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경쟁력이나 자생력이 떨어진다" "예총 관계자의 월급은 누가 주는지 아느냐"는 등의 발언을 해 지역 문화예술인사들로부터 반발을 사왔다.
경산·김진만 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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