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화영씨(계명대 교수)가 이탈리아 아스콜리피체노 여름음악축제(15~30일)에 초청돼 오페라 무대에 선다. 지난 1996년부터 3년간 아스콜리피체노의 베니아미노 질리 아카데미에서 유학한 이씨는 축제조직위의 초청을 받았다. 오는 27일 벤디바 소극장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푸치니 오페라 '수녀 안젤리카' 중 아리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씨는 또 오는 10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될 국립오페라단의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무대에도 선다. 여주인공 아비가일레 역에 캐스팅된 이씨는 '아이다', '마탄의 사수'에 이어 국립오페라단 무대에 연속으로 여주인공을 맡게되는 등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의 초연작품인 '나부코'는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오렌이 지휘봉을 잡게 되며 도쿄 필하모닉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맡는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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